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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천관사지에 팔각삼층석탑 세워진 것 확인돼
제목 경주 천관사지에 팔각삼층석탑 세워진 것 확인돼
작성자 안선우 작성일 2016-05-02
 


 
 
> 뉴스 > 문화재
 
 
경주 천관사지에 팔각삼층석탑 세워진 것 확인돼
불교문화재연구소 <한국의 사지>에 추정복원도 수록
 
[0호] 2016년 04월 28일 (목) 15:22:00 어현경 기자 eonaldo@ibulgyo.com
 
   
천관사 석탑 추정 복원도. 사진제공=불교문화재연구소

경주 천관사지에 팔각삼층석탑이 세워졌던 것이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일감스님) 폐사지 기초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한국의 사지-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보고서에서 천관사지 팔각삼층석탑 추청복원도를 수록해, 불국사 다보탑과 같은 이형탑이 천관사에도 있었던 것이 알려졌다.

사적 340호 천관사터는 도당산과 경주 오릉 사이에 위치해 있다. 현재 이곳에는 방형 기단부와 팔각 탑신석으로 구성된 석탑이 남아 있으나 상층 부재가 없어 원형을 추정하기 어려웠다. 연구소는 천관사터 현장조사와 발굴보고서 및 일제강점기 때 우메하라 스에지(梅原末治)가 작성한 <우메하라 고고자료>를 조사한 결과 옥개받침 부분에 연화문이 새겨진 팔각 옥개석을 지닌 석탑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천관사탑 추정 옥개석 사진제공=불교문화재연구소

이를 토대로 현재 국립경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 놓인 여러 개의 탑 부재 중 팔각연화문옥개석이 천관사지에 남아 있던 석탑부재라는 것도 발견했다. 팔각형 옥개석을 보면 상단에는 2단의 탑신 괴임이 있고, 옥개받침부에는 3중으로 연꽃이 조각돼 있고 <우메하라 고고자료>에 기록된 옥개석편과 유사한 점으로 보아 천관사지에서 반출된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 측은 “팔각의 옥개석 하단에 3단의 연화문이 옥개받침으로 새겨진 예는 현재로서는 천관사지 석탑이 유일한 예”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천관사지 석탑의 추정복원도를 작성함으로서 그동안 논란 속에 의문으로 남아 있던 석탑 원형 추정의 단서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경주지역 이형석탑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천관사지 석탑재 사진제공=불교문화재연구소

이번 보고서는 연구소가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231개소 사지를 조사한 결과가 담겼다. 폐사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파악한 사역(寺域), 식생(植生)과 유구 유물 현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좌표 등 다양한 정보가 실렸다. 박물관 등에 소장된 사지 출토 문화재의 사진과 일제강점기 사진을 첨부해 이해를 높였다. ‘사지 분포현황 지도’도 별책으로 수록돼 있다.

연구소는 기존자료와 탐문을 통해 영천 은해사 원터로 추정되는 해안사지(海眼寺址)와 은해사 암자지, 구미 도리사 암자지, 대구 북지장사 도명암지, 북지장사 청련암지 등 보고되지 않았던 사지 6개소를 새롭게 찾아냈다.

칠곡 숭오리사지에서 명문 와편을 발견, 이곳이 ‘선봉사대각국사비((僊鳳寺大覺國師碑)’가 원래 세워져 있던 ‘선봉사’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확인했다. 또한 숭오리사지와 관련된 자료 조사 과정에서 석탑, 석불 등의 문화재가 반출된 사실도 밝혔다.

황복사지라고 알려진 경주 구황동사지는 관리소홀로 방치되고 있다는 것도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국보 37호 경주구황리삼층석탑이 있으나 탑을 제외한 나머지 부재들은 곳곳에 흩어져 있다. 2기의 귀부가 농로에 매몰돼 있고 경운기가 그 위를 밟고 지나갈 정도다. 또 당초 금당지로 추정되는 곳은 현재 경작지로 돼 있고, 과거 조사 때 남아 있다던 십이지상 면석은 사라졌고, 민가에 있었다던 석탑재 역시 주인이 이사 후 망실됐다.

일감스님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국가지정문화재가 있음에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사지가 많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사적이나 기념물 등으로 지정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연구소는 폐사지 기초조사사업을 통해 확인된 비지정사지에 남아 있는 탑재, 불상 등 소재문화재 관련 총람을 발간할 예정이다.

   
<한국의 사지-대구광역시, 경상북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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